4. 엔트리-파이썬으로 프로그래밍의 핵심 개념을 익히자
이번 장에서부터는 언어 그 자체의 문법이 아닌 프로그래밍의 패러다임이라 불리는 개념들에 대한 것들과 그 패러다임 안에서의 핵심요소들에 대한 것들을 엔트리-파이썬에서 약간이나마 맛뵈기 하는 것으로 엔트리-파이썬의 학습 전체를 마무리지면 좋을 것 같다.
패러다임이는 것은 일반용어상 사전적 의미로 사고(思考)를 구성하는 인식의 체계라 할 수 있는데 프로그래밍 세계에서도 유사한데 프로그래밍을 할 때 어떤 사고적 인식의 틀 안에 일관된 경향성을 갖고, 그 틀 안에서 코딩을 해나가는 것이다. 이런 식의 의미가 잘 와닿지 않을 것 같은데, 계속 앞전에서 텍스트코딩을 한 외국어를 독파하는 것으로 빗대어 설명한 것에 연장선에서 먼저는 외국어의 문법체계를 익혔다면, 패러다임은 기본적 문법체계는 다 안다는 것에 기반해, 이제는 어떤 형식을 갖는 글을 써나갈 것인가의 것으로 빗대면 이해가 더 쉬울 것 같다. 예를 들어 글쓰기에도 장르가 있는데, 일반 수필과 영극/영화 시나리오의 글쓰기는 엄연히 형식과 내용에서 크게 다른 것처럼 코딩을 할 때도 목표한 최종 프로그램에 적합한 특정 패러다임을 사전에 정하고 그러한 형식과 틀 안에서 코딩을 한다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그런데 글쓰기에서도 장르파괴(?)라고 해서 여러 장르가 혼합되는 것이 가능하듯이, 실제 텍스크코딩에서도 여러 패러다임이 섞여 코딩되는 것도 가능하다는 점도 알아두면 좋겠다.
사실은 이러한 패러다임의 개념들이 이미 엔트리 블록코딩 안에 다 녹아있는데, 우리는 그동안 인지하지 못한 체 코딩을 해왔던 것이다. 나는 텍스트코딩까진 관심없고 블록코딩에서 내 코딩의 끝을 맞이하겠다 한다면 사실 끝까지 모르고 지나가도 될 수 있고, 모르고도 블록코딩으로 끝까지 재미있게 놀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제 블록코딩의 세계(world)에서 다리를 건너 텍스트코딩 세계로 건너가고 있으며, 텍스트코딩 세계에서 코딩한다는 것은 그 세계에서 살아가야 할 또다른 차원의 지식의 필요하고, 이를 알고 코딩하는 것과 모르고 하는 것은 텍스트코딩 세계에서 더 수월한 삶(?)을 살아갈 기반이 되며, 텍스트코딩 세계에서는 다른 동료들과 협력하는게 더 일상인데 그들과 코웍(co-work) 함에 있어서도 기본이 되는 배경지식을 쌓는 과정으로 여기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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