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블록격파(Breakout) 게임만들기

블록격파 게임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1972년에 창업한 세계 최초의 비디오게임 회사인 아타리(Atari)에서 1976년에 제작한 아주 고전적인 게임이다. 시간을 거치면서 다양한 변형 버전이 출시되었으나, 우리는 발매당시 최초 버전의 블록격파 게임(또는 벽돌깨기 게임이라고도 불렸으며, 영어의 원제는 Breakout 임) 고전게임의 기본적인 게임룰을 따라하는 것을 목표할 것이다. 즉, 게임화면 하단을 제외하고는 화면의 모든 닿는 것을 반사시키는 공이 계속 반사되면서 모든 블록(또는 벽돌)을 격파하는게(부시는게) 목표인 게임의 클론(clone)을 같이 만들어 보겠다.

블록격파(벽돌깨기) 게임을 만드는 방식을 크게 2가지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는데, 이 게임무대의 배우들(블록, 공, 반사판)을 전부 직접 코딩으로 그려서 사용할 것인가와 아니면 기존처럼 전부 준비된 이미지를 사용해서 만들 것인가를 선택할 수 있다. 전자는 사실은 이 게임의 원조게임에서 사용했던 방식이고, 후자는 요즘 트랜드의 그래픽을 중시하는 게임이라 할 수 있는데 그렇다면, 두 게임제작 방법 중에 단순히 어떤 것이 더 코딩이 적고 코드를 이해하기 쉬운가를 따지면, 후자쪽이다.

그러나 만약 우리는 1인 개발자라서 게임에 필요한 이미지들을 본인이 직접 그래픽편집툴을 사용해 다 제작해야 한다면 코딩은 적어진다고 해도, 이 작업에서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갈 수도 있어서 전체적으로 개발자 입장에서 어떤게 더 편하냐의 의미는 달라질 수도 있다.

이번 6장에서 우리는 이렇게 하겠다. 우선 더 쉬운 방법인 준비된 이미지들을 활용한 게임을 먼저 만들고, 이후로 추가 옵션으로 이미지들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게임의 등장인물들은 모두 코딩으로 직접 그려서 만드는 원조 게임의 클론(clone)을 추가적으로 만들어 보기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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